‘테이크 포인트’ ‘클로젯’ 연출작까지, 멈추지 않는 배우 하정우의 차기작 5

twitter facebook google+  18.08.10
‘신과함께-인과 연’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하정우는 누구라도 인정할 ‘다작 배우’다. ‘다작은 소진이 아니라 자신을 연마하고 학습하는 일’이라고 말한 그는 상반기 잠깐의 휴식을 마치고 다시 달릴 준비를 하고 있다. 내년까지 꽉 찬 하정우의 차기작 소식은 대중에게는 반가운 일이다.

# 액션 스릴러 ‘테이크 포인트’



하정우의 차기작 중 가장 먼저 개봉하는 작품은 촬영이 완료된 ‘테이크 포인트’다. ‘더 테러 라이브’(2013) 김병우 감독이 연출한 액션 스릴러다. 판문점 30m 아래 벙커 회담장에서 펼쳐지는 비밀 작전에 글로벌 민간 군사 기업(PMC)의 용병팀이 투입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았다.

하정우는 작전에 투입되는 한국인 용병 에이헵을 연기한다. 글로벌 민간 군사 기업의 용병인 만큼 대부분의 대사를 영어로 소화한다. 하정우와 호흡을 맞추는 북한 군의관으로 이선균이 출연한다.

영화는 땅속 깊은 곳에서 벌어지는 실시간 전투를 밀도 있게 담아낼 것으로 전해졌다. ‘더 테러 라이브’에 이어 한정된 공간을 배경으로 러닝타임을 이끌어간 하정우의 존재감이 다시 한번 빛날 것으로 예상된다. ‘테이크 포인트’는 올겨울 개봉을 앞두고 있다.


# 공포 영화 ‘클로젯’



하정우는 ‘클로젯’으로 공포 장르에 도전한다. 하정우와 중앙대학교 동문인 김광빈 감독의 데뷔작이다. 엄마가 죽은 뒤 사이가 소원해진 아빠와 아들이 산속에 있는 집으로 향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하정우의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와 윤종빈 감독의 제작사 영화사 월광이 공동 제작한다.

하정우는 아내를 잃고 아들과 멀어진 아빠를 연기한다. 아들과 함께 미스터리한 상황에 처하며 다양한 감정의 변화를 겪는 인물이다. 하정우는 오랫동안 인연을 이어온 김광빈 감독에 대한 신뢰와 참신한 시나리오 때문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귀신을 쫓는 퇴마사로 김남길이 출연한다. 오는 9월부터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 휴먼 드라마 ‘보스턴 1947’

하정우는 ‘클로젯’ 촬영을 마친 후 바로 ‘보스턴 1947’ 촬영에 돌입한다. ‘태극기 휘날리며’(2004) ‘마이웨이’(2011)를 연출한 강제규 감독의 신작이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 열린 국제 마라톤 대회인 1947년 보스턴 국제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우리나라 선수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하정우는 마라톤 선수들을 이끄는 감독을 연기한다. 우여곡절 끝에 보스턴 마라톤에 출전한 감독과 선수들의 휴먼 드라마로 뜨거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보스턴 1947’은 내년 상반기 촬영을 시작한다.


# 덱스터 표 블록버스터 ‘백두산’

하정우는 최근 ‘백두산’에 출연을 확정지었다. ‘신과함께’ 시리즈의 김용화 감독이 제작을 맡고 ‘나의 독재자’ 이해준 감독과 ‘신과함께’ 시리즈 ‘테이크 포인트’ 김병서 촬영감독이 공동으로 연출한다.

영화는 백두산 화산 폭발이 임박하면서 생존에 위협을 받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김용화 감독이 대표인 덱스터 스튜디오가 제작하는 만큼 백두산의 분화를 CG는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신과함께’를 이을 한국형 블록버스터로 주목받고 있다. ‘백두산’은 현재 시나리오 작업 중이며,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제작이 들어간다.


# 제목 미상의 연출작, 언론사 케이퍼 무비



배우이자 감독인 하정우는 연기 활동으로 바쁜 와중에도 꾸준히 시나리오를 검토하며 연출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CJ 엔터테인먼트, NEW
‘롤러코스터’(2013) ‘허삼관’(2015)을 연출하며 감독으로도 활약하고 있는 하정우는 연출 차기작도 준비 중이다. 제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하정우 본인이 ‘언론사를 배경으로 한 케이퍼 무비’라고 밝혔다. 언론사 기자들이 사건을 두고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다. 지난해 말부터 시나리오 작업을 시작해 얼마 전 초고가 나온 상태다. 워낙 베일에 싸여있어 자세한 사항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감독 하정우는 진지한 이야기는 아니며 ‘하정우식 코미디’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정우 본인은 ‘느낌 있는 조연’으로 출연할 예정이며 배우 이정재가 ‘스케줄을 비워놓으라’는 말로 출연 제안을 받았다. 하정우는 예정된 작품을 마무리한 후, 내년 말부터 연출작에 집중할 예정이다.

유현지 기자
twitt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