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타: 배틀 엔젤> 제작진과 배우들이 털어놓은 비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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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타 : 배틀 엔젤 (원작:총몽)

감독 : 제임스카메론,로버트 로드리게즈

출연 : 로사 살라자르,키언 존슨

개봉일 : 2018.12  상영시간 :

출처 : 네이버영화 CINE PLAY



저예산 영화의 대가로 알려진 감독과 최고의 블록버스터를 연출해온 감독이 만났습니다. <알리타: 배틀 엔젤>(이하 <알리타>)의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과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죠. 두 사람의 협업으로 탄생할 <알리타>는 과연 어떤 영화일까요? 2018년 7월 20일(현지시각) 미국 샌디에고에서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 존 랜도 프로듀서, 주연 배우 로사 살라자르와 키언 존슨에게서 직접 들은 <알리타>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영상 상영에 앞서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과 존 랜도 프로듀서가 등장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습니다. 두 사람은 감회가 새로운 듯 <알리타>의 제작 초기 시절부터의 일화를 하나하나 털어놨습니다.
 
존 랜도는 제임스 카메론이 <아바타> 후속작 작업을 위해 <알리타>의 제작을 다시 한 번(!) 미루려 할 때 로드리게즈가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로드리게즈는 카메론에게 “<아바타> 후속작을 찍는다면 <알리타>는 어떻게 되는 거예요?”라고 물었고, 카메론은 자신이 각색한 <알리타> 시나리오 초고를 넘겨주면서 “이걸 제대로 각색한다면, 연출할 수도 있어”라고 제안했죠.



현장에서 로드리게즈는 “사실 연출까지 생각한 것도 아니다. 정말 ‘팬심’으로 물어봤는데 덜컥 테스트를 받게 됐다”고 회상했습니다. 시나리오 초고뿐만 아니라 이미 아트워크(ArtWork)까지 전해 받은 로드리게즈는 그 자체로도 바로 촬영이 가능할 정도였다며, 그 덕분에 각색을 하면서도 ‘나오지 않을 제임스 카메론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마음에 들떴다고 하네요.
   
제임스 카메론은 로드리게즈의 각색본을 보고 그를 <알리타>의 수장으로 임명했습니다. 로드리게즈는 카메론과 자신이 끌린 ‘인간에 대한 강렬한 이야기’, 전사인 듯 보이지만 그 안에는 인간적인 마음을 품고 있는 캐릭터들을 시나리오에 녹이려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미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초고를 잘 써놔서 많이 고칠 필요도 없었다”고 겸손함을 드러냈죠.



영화 팬들이라면 제임스 카메론이 오랫동안 <총몽>의 영화화를 꿈꿨다는 걸 알고 있을 겁니다. 랜도는 카메론과 함께 2000년에 <총몽>의 원작자 유키토 키시로를 찾아가 여러 차례 실사화 판권을 논의했고, 제작 전에도 끊임없이 의견을 주고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촬영 중간에도 직접 일본에 방문해 유키토 키시로에게 영상을 보여주고 피드백도 받았다는군요. 실제로 상영회에선 유키토 키시로의 영상 편지가 상영됐는데요, 그는 시나리오가 마음에 들었다고 만족감과 기대감을 표했습니다.

2차 예고편과 푸티지가 상영된 이후엔 미국 영화 저널리스트 스콧 만츠, 감독 로버트 로드리게즈와 제작자 존 랜도와 함께, 알리타 역을 맡은 로사 살라자르와 휴고 역의 키언 존슨이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무대에 등장했습니다.



로사 살라자르는 “영상을 보니 어떤 기분이냐”는 스콧 만츠의 질문에 “호!”라고 외쳐 관객들을 웃게 만들었습니다. 살라자르는 “이 자리에서 저보다 신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라고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키언 존슨 역시 “이렇게 사람들과 함께 보는 것도 특별하고, 이 영화의 비주얼을 큰 스크린으로 보니까 더 좋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알리타>는 기술적으로 최전방에 서있는 영화입니다. 배우의 모션 캡쳐를 더한 CGI 캐릭터가 주인공이니까요. 제임스 카메론의 전작 <아바타>와 유사하지만, 인간과 사이보그가 동시에 등장하는 장면이 많단 점에서 좀 더 섬세한 기술이 필요하단 걸 예상할 수 있죠.
   
CG 사용이 보편화된 할리우드이지만 모션 캡쳐 후 CG를 더하는 방식은 감독에게나 배우에게나 쉽지 않을 것입니다. 이 점에 대해 로드리게즈는“아직도 새로운 특수효과를 입히고 있어서 매일 관객이 된 느낌이다”라고 언급하기도 했죠.



알리타 역을 맡은 살라자르는 연기에 대한 질문을 받자 “(새로운 기술이 도입됐다는) 도전적인 측면은 결국 사라지고 결국 다른 것들과 비슷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이 모든 게 낯설게 느껴진다. 모션 캡처 수트, 헬멧에 장착된 마이크 등. 하지만 상황에 집중하다보면 내 자신이 육체에 얽매이는 것보다 훨씬 유능하단 걸 알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랜도는 “알리타는 CG로 만들어지는 캐릭터지만 로사 살라자르의 연기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우린 이미 아바타와 <혹성탈출> 시리즈로 이런 기술을 즐길 수 있었다. 이런 기술은 배우가 연기할 수 없는 부분을 연기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설명했습니다. 로드리게즈는 “자신이 어떻게 보이는지 모를,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촬영되는 이 영화에서 캐스팅은 무척 중요하다”며 “살라자르는 우리가 촬영에 들어가지 이틀 전부터 모션 캡쳐를 했다. 그는 늘 장면에 숨결을 불어넣었다. 우리가 컴퓨터 그래픽으로 장면을 구체화하기 전에도 살라자르는 이미 거기 살았다”고 무한한 신뢰를 드러냈고요.



휴고 역을 맡은 휴고 키언은 본인의 모습 그대로 나오는 만큼 로드리게즈 감독에게 특별한 롤모델을 지시받았습니다. 로드리게즈 감독은 그에게 <뉴욕 탈출> 스네이크 플리스켄(커트 러셀)의 공포와 절박함이 담긴 눈빛을 보여주면서 “이게 당신에게 필요한 표정”이라고 지침을 줬다네요. 그 외에도 존슨은 영화 촬영을 위해 복싱, 여러 가지 운동을 스턴트팀과 연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이미 <터미네이터> 시리즈로 기계와 인간성에 대해 논의한 바 있습니다. 랜도는 “사이보그는 로봇이 아니고 인간에서 진일보한 형태다. <알리타>의 대전쟁 이후 모든 사회가 정착한 용광로 같은 아이언 시티에서 사이보그들은 스스로를 그 사회에 맞춰가려고 하지만, 인간성의 문제에 부딪힌다. <알리타>는 알리타가 자아를 발견해나가는 여정이다. 그 과정은 모든 사람들에게 큰 메시지를 줄 것이다”라고 제임스 카메론의 비전을 거듭 상기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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