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논란' 다산신도시 아파트, 택배업체에 출입 금지 서약서 요구

twitter facebook google+  2018.04.12
다산 신도시아파트 택배진입금지 논란.  갑질을 따질때는 생계를 좌지우지 하는 쪽이 어느쪽이냐이다.  고로 갑질은 아파트쪽이다. 그넓은 신도시아파트 단지에서 카트에 실어 배송을 하는것은 생계를 포기하라는 것이다.  택배진입을 막았으면 택배를 주문하지 않으면 된다.

경기도 남양주시의 다산신도시 아파트 단지 내 택배 차량 지상 진입이 통제 되며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아파트 측이 택배 업체들로부터 택배 차량의 지상 출입 금지 조치에 동의한다는 내용의 서약서를 요구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또 다른 갑질 논란이 예고된다. 

12일 아시아경제는 해당 내용을 보도하며 관리사무소 측이 사전에 안전 교육을 실시하려는 목적이었다고 해명했지만, 택배업체가 아파트 출입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서약서에 서명해야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앞서 해당 아파트는 지상에 주차장이 없어 소방차, 경찰차, 택배 차량 등 용무가 있는 차량에 한해 단지 내 진입을 허용해 왔다. 그러나 지난 2월 후진하던 택배 차량에 어린이가 치일 뻔한 사고가 발생하자 이에 대한 방안으로 주민 여론을 수렴해 택배차 지상 진입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관리사무소는 지난달 10일부터 아파트에 출입하는 10여 개 택배업체들로부터 일종의 ‘서약서’를 받아냈다. 해당 서약서에는 "택배차량 단지 내 지상 출입과 관련해 안전교육을 충분히 받았으며 입주민 애로사항을 충분히 숙지했다" "부피가 큰 물품은 관리사무소 측과 협조해 출입하겠다 ▲이동 가능한 물품은 케리카(카트)를 이용해 배송하며, 지상으로 진입하지 않겠다" "차후 출입할 경우 차량에 후방카메라와 후진 경보음 센서를 부착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지상 출입을 막기 위해 일방적으로 마련한 기준이며, 지상 출입을 허가할 경우 차량에 후방카메라와 후진 경보음 센서를 부착하겠다는 조항 역시 비용 부담의 주체가 명확하지 않아 논란의 여지가 보인다. 하지만 벌이를 위해 한 아파트 한 집 마저도 아쉬운 택배 기사들은 서약서에 어쩔 수 없이 서명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택배업체와 입주민의 의견을 종합해 정한 방침이라며, "사전에 고지한 주의사항을 잘 전달받았다는 내용을 확인하고자 서명을 받았을 뿐이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택배업체들은 해당 아파트의 지하주차장 진입로 높이가 낮아 일반 택배차량이 진입할 수 없어 고충을 겪었다. 여기에 카트를 이용해 대량의 택배 물품을 운반하는 방식이 시간과 체력적인 소모가 크다는 점이 택배 기사들의 불만을 샀다. 

일부 업체는 지하 주차장 진입이 가능한 낮은 차량을 이용하는 등 아파트 관리사무소의 요청을 받아들였지만, CJ대한통운 등 배달 물량이 많은 주요 업체들이 보이콧에 나섰다. 이에 정문 근처에 택배 물품을 쌓아두기 시작하며 저녁시간에는 이 인근에 택배가 가득 쌓이는 상황이 초래되며 SNS를 통해 널리 알려졌다.
 
심지어 관리사무소 측이 주민들에게 배포한 안내문 내용까지 함께 알려지며 더욱 논란이 확산됐다. 안내문에는 “택배기사가 정문으로 찾으러 오라고 하거나 놓고 간다고 전화/문자 오면→파킹 후 카트로 배달 가능한데 그걸 왜 찾으러 가야 하죠? 그건 기사님 업무 아닌가요?’라고 대응하라고 적혀 있었다.

상황이 이렇지만 택배사도, 관리사무소도 서로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상황. 결국 아파트 주민대표단과 택배업체 측이 합의점을 찾기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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